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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활 속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또 다른 기쁨을 누리다.

by 레인아로마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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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센터를 찾아 12주 과정  글쓰기 연습을 하였다. 처음에는 문화센터의 이름처럼 산책을 한다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처음 오리엔테이션 시간부터  바짝 긴장되는 시간이 되었다. 글을 3편 정도는 꼭 제출하라고 하였기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다음부터는 못 올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 만큼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지도교수의 재미있는 수업 때문인지  하나같이  자석에 끌려 이 수업을 무사히 진행 오늘이 바로 작품집 기념회를 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나 역시 글을 쓰기보다는  작은 습관 들이려고 시작한 마음이었기에  나 자신에게 스스로 위안이 된다 

에세이 수업과정 출판기념회 행사   

1. 개회 

하소문화생활문화센터  산책 학교에서 12차 과정으로 진행된  생활 속 에세이 속 작품집 출판기념회가   지도교수인 세명대  김기태 교수님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제1기생 15명의 동기들이  작가로  탄생하는  감동적인 순간이다. 사실 작가라는 호칭이 잘 어울리는 사람도 몇 명 있다  시인, 수필가로 등단을 하여  활동하고 계시니, 분명 작가이시다.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많은 필독과 표현의 섬세함, 그리고 감동까지 주는 마술사들이니  아무튼 오늘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한 권의 에세에 집으로 결실을 이룬 역사적인  시간이다     

2. 내빈소개 

 주요 내빈에는 권비영 작가님이 멀리 울산에서 왕림해주시어 축하해 주셨다. 수업과정 중에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있어  뵈었지만 지도교수님의 입김 한마디에  반가운 얼굴로 꽃바구니를 들고 오셨으니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이 수업과정을 준비해주신 제천문화재단 관계자 한분이 오셔서  그동안 수고했노라고, 제1회의 모범을  보여주신 덕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주셨다. 우리들끼리의 자축행사라  조촐하게 차분하게 진행이 되었다       

3. 축사  

유명한 권비영 작가님의  축사가 있었다. 수업 오실 때도 목발을 짚고 오셨는데 아직도 다리가 불편한 것이 역력했다 , 그러기에  자기를 바라보는 눈이 시원하지 못할 것 같아 송구하다는 배려심도 아끼지 않으셨고. 오늘이 있기까지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셨다. 그러면서  김기태 교수의 위력에  오지 않으면 안 되었다며 너스레를 떨어주셨다.        

4. 회원별 소감 및 작품 소개 

이 순서는 15명의  작품소개와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귀가 솔깃해지는 순간이다.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스케치할 수 있는 시간, 신의 한 수를 배워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리라 생각된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다양한 색깔의 소감을 나누었다.  어떤 작가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사랑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주셨고, 어떤 작가는 외국생활에서 묻어나는 향수와 이국적인 맛을  글로 표현해 주셨고 , 어떤 작가는  생활에서 벌어지는 소재를  유머와 함께 생각의 반전으로 글의 가치를 높여주셨다. 또 어떤 작가는  야생화를 어여쁘게 담아주셨으며 희로애락에 대한 다양한 색채를  글 속에 녹여 주셨다. 나 또한  인연의 소중함을 의식하며  만나는 사람을  막 대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글로 표현하였다. 그물처럼 맺어진 인연을 귀하게 여기면 좋을 것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좀 더 실력을 갈고닦아  나만의 수필집을  써 봐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에 시작한 프로젝트이니  조금씩 조금씩 글의 끈을 이어가려고 한다. 아무튼  처음에는 암담했던  마음이 어느새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 멋진 수필집이 탄생하였으니 어찌 감동이 없으랴!  모두들 수고가 많았던 흐뭇했던 시간이다                  

5. 강평 

  지도교수님의 강평과 권비영 작가님의 총평이 있었다. 지도교수 임의  15명에 대한  강평이 책 부록으로 달려있다. 12주 과정과 쓰인 원고만 보아도 성격을 맞추기라도 하듯 그에 걸맞은 호평을 달아 놓으셨다. 본인 역시 처음 시간을 맞이하고는  그때 그 기분으로는  앞이 캄캄했는데  글을 보니 모두들 숨겨진 능력이 대단하다고 하시며 앞으로도 힘이 된다면  힘을 보태겠노라고 해주셨다. 권비영 작가님은 우리에게 지금도 단지를 하나씩 갖고 있지만 또 다른 단지를 하나씩 더 주고 싶다는 말씀을  주셨다. 기존의 작품들을  단지에서 꺼내어 더 다듬어 다른 단지에 넣어주는 길을 알려주셨다. 글쓰기 흐름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며 앞으로  유명한 작가님들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옥같이  힘이 솟는 기운을 팍팍 넣어주셨다.   

6. 케이크 절단식 

 하소문화센터  산책 학교를 통해  15명이 작가로 탄생되었음을 알리는 케이크 절단식이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작은 감동의  시간이었다. 바우본가 회장님께서 준비해주신 컵과일과  와인 그리고 장미꽃이 수놓아진 떡 케이크는 그동안 수도했어요 라는  글씨를 만들어 주듯  그 광경은 훈훈했다.     

7. 간담회  

 앞으로의 동인지  제1기를 어찌 이끌어 갈지에 대한 의견수렴이 있었다. 나름  회장도 부회장도  기타 임원진도  결정을 해 놓은  상태였는데 변수가 생겨 진통이 있었다. 아무튼 월마다  1회 만나 수필 관련 발표를 하자고 합의는 보았기 때문에   다음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8.  폐회 

12주 과정  에세이 속 산책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오늘 작품집을 기념한  동기생님,  지도교수님 등  모두가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공식 적인 마무리는 매듭을 지었다.   

9. 뒤풀이 

 뒤풀이 겸 자축연 장소로  회장님으로 추대된 한정식 바우본가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몇 명은 문학회 행사가 있어 빠지고 그렇지 않은  에세이 동인지  동기생들은  삼겹살을 구우며  세상 이야기며 , 그동안의  에세이 학교 이야기 등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한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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