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게으름을 피웠다. 외부 온도 가 많이 내려가 추위를 타는 성격이라 이런 날은 외출을 대부분 자제하고 급한 일처리가 아니면 나는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하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딱히 할 일이란 집에서 책을 보는 일, 음식을 만드는 일, 드라마를 보는일 , 그리고 집안 구석구석 정리를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오늘은 이제 금년 한 해도 마무리를 잘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듯 불필요한 것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리를 하고 싶은 물건인데 버리기에는 아까운 물건들이 있다. 아마도 가정주부라면 나와 같은 생각을 대부분 하며 생활할 것이라 믿는다. 버리기에는 아직 쓸만하고, 그냥 놓아두기에는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누군가 정리를 잘하려면 첫 번째 버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 것이 생각났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 그리고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 집안을 정리하다 보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사용하기에는 집안 분위기상 어울리지 않은 것 같고, 괜찮은 물건들이 의외로 많이 나온다. 오늘은 나 역시 이러한 물건들을 정리할 겸 분류해 보기로 하였다 누군가에는 소중하게 쓰일 물건이고 , 나눔과 순환을 통해서 환경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고 ,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순환 구조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실천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착한 나눔과 순환을 위해서 우리가 지혜를 서로 모으자.
1. 당근 마켓을 통하여 규모가 큰 물건들을 정리하자.
당근 마켓을 통하여 다양한 물건을 나눔 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모색하자. 당근 마켓에는 주로 규모가 있는 물건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 가구에서 부터 세탁기, 냉장고, 전기제품,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은 모두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다. 특히 구매하는 쪽에서 물건을 가지러 오기 때문에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가격 문제도 상의하면 되니까 용이하다. 또 나눔을 하면 필요한 사람에게 소중하게 쓰일 것으로 순환이 이어진다. 또한 재 당근으로 누군가에게 돌아간다
2. 업 사이 클링 또는 리 사이 클링을 통해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 탄생시켜 보자.
재활용을 통해서 새활용을 한다거나, 재활용을 다시금 새롭게 사용하는 의미를 더한다면 우리의 주변에는 다양한 소재들이 많이 존재한다. 유리병처럼 재사용하거나 PET를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있으며, 폐현수막을 분리 구거용으로 주머니로 만드는 일등 재활용을 뛰어넘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 작업도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청바지가 있다면 청바지로 가방을 만들고, 화분을 만들고 , 물고기를 만들고 , 코르사주도 만들고 할 것이 너무너무 많다. 이렇듯 집에 있는 재활용을 하면 집안을 예쁘게 장식하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재 탄생하여 집안에 에너지를 준다. 아이들의 유모차는 할머니들에게 든든한 보행기가 된다. 허리를 펴고 , 바퀴가 있어 아픈 다리를 옮기는 것이 수월하고 물건까지 실어서 갈 수 있으니 이 얼나마 멋진 재탄생인가?
3. 프리마켓이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여 생명을 불어 넣은 일에 동참하자.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녹색 할인매점이나, 아나바다 운동처럼 재활용 물건들을 사고파는 곳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보자. 우리가 IMF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자는 아나바다 운동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단한 성과는 이루지는 못하였던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취지는 지금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낀다. 아껴 쓰고 ,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운동으로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운동이 물질만능 시대인 요즈음 꼭 필요한 운동이 아닐까? 나는 언젠가 모범적인 일에 앞장서는 공무원을 본 적이 있다. 매년 공무 원 승급에 따라서 , 그리고 인사이동에 따라 축분들이 전달되는데 어느 공무원은 2주 정도 지나니 몇 개만 남기고는 플리마켓에 기부하는 것을 보았다. 그 플리마켓에서는 저렴하게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다시 소외된 이웃들에게 돌려주는 것이었다. 바람직한 모습이다. 장애인시설에 기부한다면 장애인의 원예 치료 소재로 이용할 수도 있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가능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이렇듯 누군가에는 경제적 부담이 없이 필요한 물건을 득템 하게 되니 생활에 활력이 넘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전화 한 통 화만 하면 수거도 하는 곳이 요즈음은 많은 것 같다. 폐식용유도 수거하는 곳이 있으니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보다는 새활 용할 수 있는 일에 힘을 모으자.
4. 자체 바자회를 열어 보자.
학교 모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 모임, 각종 학원이나 취미 등 동아리 모임 등 자체 바자회 날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면 , 아이들의 옷이나 장난감, 아동도서, 기타 물품 등을 서로 물물교환 할 수 있고 또는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서로 윈윈 하는 장이 되지 않을까? 혹은 수익금은 아이들에게 간식비나 학용품 구입비, 체험비로 사용한다면 나눔과 소비, 선순환이 될 것이라 믿는다. 또한 경제적 개념을 학습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도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렇듯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버리는 것 또한 심사숙고하여 처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 환경의 중요성이 나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그 환경으로부터 이제는 많은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시대가 도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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