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조청1 나의 오늘의 운세처럼,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다. 가을걷이가 끝나가는 11월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제발 호박 좀 가져가란다. 전에, 물어본 적이 있어 나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대답을 해주었는데, 재차 호박 이야기가 나왔다. 나에게도 별로 필요가 없다고 없어요! 그러고 보니 제발이라는 단어가 귓가에 생생하게 자꾸 들리는 것 같다. 꼭! 애원하는 듯한 어감이랄까? 난 또 약한 마음에 나에게는 필요 없는데, 제발이라는 흔들림에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대답을 해주었다. 1시간 후에 누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잠깐 둘러서 가지고 가겠다고 말이다. 시간이 다 되어 그 친구가 말한 농장에 가보니, 여기저기 공사의 흔적들이 있다. 아! 컨테이너 박스도 있었지만, 그것도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고. 농장 일대에 공사가 들어가는 것 같았다. 아! 이런 사.. 2022. 11. 17. 더보기 이전 1 다음 반응형 최신글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