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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불법투기로 양심을 팔아먹는 자에게는 악법이 답이다

by 레인아로마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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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팔아먹는 자에게는 악법이 답

1. 골목길  스케치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에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았다 아이고 이런!  이런!  어느 사이  머리가 부분 부분 희끗희끗하다. 백수로 퍼져 생활하는 내 모습도 보기 싫은데, 머리까지 꼴불견이라~  나는 오늘은 어떤 무엇보다 머리 염색을 1순위로1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염색하러 가는 길이니 머리 감는 것은 생략하고 모자를 뒤집어쓰고 가면 되겠지 오후의 일정을 고려한 나머지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니, 디저트 작업실까지 일단 차를 가지고 갔다가 주차를 하고 내가 다니는 염색방까지는 걸어가리라 이 참에 주변환경도 둘러보고,  차만 타고 편하게 다니는 것보다는  걷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는 염색방까지 빨리 가는 나만의 머릿속 내비게이션을 작동했다. 가는 길목에   어린이 집 앞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떨어진다. 그 밑에는 은행열매가 뒹글 거리고,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밟히어 향긋하지 않은 냄새로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또 이집, 저 집 울타리에는 주황색 대봉감이 먹음직스럽게 달려있고, 어느어느 집 대문 입구에는 산수유 열매가 주렁주렁 시선을 잡는다.  골목길은 간간히 자동차가 지나가고, 낙엽들이 떨어져 가을이 깊어감을  알려주는 듯했다.  동네 구경을 하며 15분쯤 걸었을까 쓰레기들이 마구 흩어져 쌓여있는 보기 흉한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그 누구라도 보기에 좋을 리 없다.  다양한 색깔의 봉지들 , 고양이가 그랬는지 내용물이 다 보이는 쓰레기 물도 있고,  음료수병이며, 가전제품이며 가지가지 물건들이 굴러다닌다.

2. 아무튼 양심이라곤 없는 파렴치한 사람들이여!

  당신 집은 더러우면 안 되고 길거리는 더러워도 괜찮은 거냐? 난 혼잣말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얼마 못 가서 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만났다. 가까이 가니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쓰레기를 불법으로 투기하면 과태료 100만 원을 내야 한다"라고 등등. 이렇게 열심히 목이 아프도록 떠들고 있는데 버리는 사람은 또 누구인가? 이 사람들은 양심에 털이 더 많이 난 사람들인가?  아님, 최고의 권력을 가진 인간들인가??   아무튼 대단한 사람들이라 여긴다.  물론, 처리하기도 힘들고 곤란한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운명 사회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는 지키고 살아야 하거늘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조차 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람이여! 반드시 각성하고 근절되길 고대한다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환경파괴가 얼마나 무서운 것으로 우리에게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실감하면서도  실천은 커녕 보란 듯이 잘못된 행동을 일삼고 있는 우리들

3.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서

 집수리센터나 인테리어에서 발생한 소규모 쓰레기는,  그에 걸맞은 재활용 처리업체를 통해서 위탁 처리해 주시고,  재활용은 품목별로  나누어 처리해 주면 좋을 것을...  나 역시 분리수거를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름 열심히 배출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우리 것이 아니고, 우리 후대의 자손에게 불려줄 보물이기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최고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고 수없이 목소리를 내고,  각별한 주의와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부탁해도 헛수고가 된다면 더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신고포상금제를 강도 높게 하여  무단투기에 대한 주민이 자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면, 쓰레기 불법 투기가 좀 지켜질 수 있을까쓰레기양에 따라 처리비용도 있어야 쓰레기 량도 줄어들까? CCTV를 설치해서 범인에게  벌금을 물려야 무서워서 안 하지? 아무튼 악법도 누가 법이라고 했던가집 쓰레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리는 사람도 많다고 뉴스에서 들은 적이 있다.  명절 때는 시골집에서 정성 들여 싸주신 떡이며 음식물들을 휴게소 쓰레기통에다 버리고 간다 는 이야기가 있으니, 할 말 다한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진국형 사람들의 양심지수인지 모를 일이다우리 모두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가 클린 동네로 거듭나고, 활짝 웃는 깨끗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협조만이 있을 뿐인 것 같아, 동참하자고 호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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