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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관세음보살의 대자비심을 '어머니'와 연결 시켜 본 인연담

by 레인아로마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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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긴급할 때 자신도 모르게 외치는 소리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위급할 때만이 아니고 너무 감격스럽거나 흥분이 절정에 달 했을 때 가장 자연스럽게 부르는 님이 있습니다. 그분이 누구입니까?

천수경의 주인공은 천수관음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관음신앙 경전인 천수경에 대한 이야기로 관세음보살님의 자비 속에서 크게 깨어나고 스스로의 자비심을 길러 보시길 두 손 모아 청하옵니다. 천수경은 관세음보살님의 여러 몸 중에서 가장 큰 힘을 갖춘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경전입니다 곧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의 고통을 살피고 전개의 손길로 중생을 구원하여 안락함 속으로 인도하는 천수천안의 관세음보살님과 함께 하는 법을 깨우쳐 주는 경전이 천수경입니다.

관세음보살과 어머니

서양인들은 흔히 신(神)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부터 우리는 어머니를 즐겨 찾았습니다.  어머니의 변형인 '어머나' '에구머니'를 포함하여 ..... 그런데 우리 선조들이 어머니 다음으로 많이 찾았던 님은 '관세음보살'이었다고 어느 분은 이야기하였습니다. "아이고, 관세음보살님!" 꼭 불교를 믿거나 믿지 않거나를 막론하고 우리 선조들은 위기에 직면하거나 놀라운 일을 당하면 숨을 몰아쉬며 '관세음보살'을 되뇌었습니다. 왜 이와 같은 외침이 가능할 수 있었는가?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끊임없이 보급된 신앙에 의해, 모든 이의 마음 한구석에 관세음보살님이 어머니 이상으로 지극한 사랑을 베푸는 최후의 구원자요, 안식처요, 귀의처(歸依處)로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민들은 관세음보살님을 불교의 대표적인 보살님으로 신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관세음보살님을 초자연적인 구제자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불교를 믿고 믿지 않는 신앙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모든 고통을 없애주는 분으로 믿었기 때문에, 가정에 큰일이 있을 때뿐 아니라, 밖에서 놀다가 벌에 쏘여 울면서 들어오는 아이에게 어머니는 된장을 발라주면서 '관세음보살'을 연거푸 외웠고, 배가 아프다는 아이의 배를 쓰다듬으면서도 '관세음보살'을 외웠습니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이 죄를 소멸시켜 주고 양심을 일깨워준다고 믿었던 어머니들은 자식의 잘잘못을 가리기에 앞서, '뒤뜰에 가서 관세음보살을 열 번 외우고 오라'고 한 다음 흑백을 따지고 가리는 습속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단 열 번의 염불을 통하여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뉘우침과 동시에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관세음보살님은 우리나라가 다종교의 물결에 휩싸이기 이전까지만 하여도 어머니들이 찾았던 구원자로 자리를 잡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에게 있어 가정과 자녀들에게 행복을 가저다주는 제2의 어머니로 받들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불자들은 석가모니불을 '사생자부(四生慈父)라고 부릅니다. 태(胎) · 란(卵) ·  습(濕) ·  화(化)의 네가지 방식으로 생명을 받는 존재, 곧 모든 생명의 자비로운 아버지가 석가모니불이라는 뜻입니다. 석가모니불이 자부라면, 불보살님 중에서 어머니에 해당하는 분은 누구일까요?  '대성자모(大聖慈母)관세음보살'이 바로 그분입니다. 큰 성인이요 자비로운 어머니인 관세음보살님!
관세음보살님은 갓난 자식을 돌보는 어머니처럼 중생을 향해 대자비의 마음을 활짝 열고 귀를 활짝 열어 괴로움 속에서 신음하는 중생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청하면 기꺼이 대자비의 힘을 발휘하여 그들의 고난을 뿌리 뽑고 행복을 안겨줍니다.

관세음보살님이  천수와  천안을 갖춘 까닭 

너무나 큰 자비심을 품고 계신 관세음보살님. 그럼 관세음보살님과 천수관음은 다른 분인가? 물론 아닙니다. 본래는 두 손만을 지닌 관세음보살인데, 많은 중생을 한꺼번에 살피고 한꺼번에 구제하기 위해 천 개의 눈과 천개의 손을 갖추어서 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변화신이 천수천안 관세음보살님입니다. 고통과 근심과 어려움에 처하여 토해내는 '이 세상 중생들의 소리(世音)'를 귀로 듣고 마음으로 관(觀)하여, 즉시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관세음보살님. 관세음보살님은 그 넘쳐나는 대자비심을 두 개의 손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제해야 할 중생은 많은데, 두 손만으로 어떻게 그 큰마음을 충족시킬 수가 있었겠습니까?      

* 평생을 불교수행,포교,연구에 몰두하신 불교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님께서  편집하고 발행하신 법 공양가르침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3년 보름날 둥근달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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