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1 "잠자는 공주"를 깨우는 사람은 바로 천사였는데 나의 퉁명스러움에 악마로 바뀌었다 아침부터 핸드폰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알람이 울리는지 착각하고는 있었는데 계속 울린다 잠결에 이 아침부터 누가 전화를 하는 거지? 하면서 발신자를 확인하고는 무슨 일인데 아침부터 “잠자는 공주”를 깨우냐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랬더니, 오늘 시간이 되면 야콘을 직접 캐서 가지고 가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20년쯤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문분야인 전기 관련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력 직원들과 협업한 인연으로 가끔은 안부를 물어보기도 하고, 아주 가끔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이웃사촌들이다. 그중 한 분이 베푸는 착한 전화였건만, 냉정하게 대하였네 . 금방 한 짓거리에 대해 후회가 되었다. 그래도. 수많은 사람 중에 나를 생각해서 애써 지은 농산물을 나누려는 착한 마음의 천사 이건만, 나의.. 2022. 10. 25. 더보기 이전 1 다음 반응형 최신글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