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1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난 울 엄마 아들로 살고 싶다. 아침저녁은 쌀쌀한 기운으로 가득하지만, 한낮에 내리쬐는 가을 햇살은 엄마의 포근한 가슴처럼 너무나 따사롭다. 엄마와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 단풍구경을 나섰다. “단풍이 어쩜 저렇게 예쁘게 물들었을까” 하면서 나는 엄마에게 단풍을 가리키며 눈으로 볼 것을 주문한다. 그러면 울 엄마는 아이 같은 순박함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정말 예쁘다”며 맞장구를 쳐준다.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속은 동전의 앞면, 뒷면처럼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것 같아 우울하다. 봄에는 벚꽃이 피는 설렘, 희망을 이야기하다가도 어느새 내년에도 울 엄마가 저 벚꽃잔치를 볼 수 있을까? 아니야 꼭 봐야만 해 하고 가슴 한견은 간절함으로 가득 찬다. 여자의 일생은 너무 아련하고 고달프다 1. 엄마의 인생은 이미자 가수 노래 가사였다 .. 2022. 11. 8. 더보기 이전 1 다음 반응형 최신글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