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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제천 4.17독립만세운동 그날! 류관순 언니로 나는 태어났다.

by 레인아로마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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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과 함께하는 3.1절 문화 나눔 행사   6번째  제천 4.17 독립만세운동 그날을 아시나요?  기념식이  제천시민 회관 광장에 서  400여 명을 모시고  개최되었다.  푸르름 이  더해가는  따사로운 봄날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104주년을 맞아  민족 공통의 정신과 3.1 운동 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 며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이 행사 진행을  밑았기에   간락하게  이모저모를  스케치 해 본다.

재능나눔으로  3.1 운동 정신을  같이 나누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부터  제천의 중심부 시민회관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행사분위기를  자아낸다.
국전작가와 함께하는  독립운동가 명언 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그 옛날의 주먹밥을 맛보세요?.  주먹밥 나누기가  간식으로 지원하고,  내 얼굴에  태극기를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심폐소생술을 배워봐요. 체험에는  119  의용소방대  수호천사회원들이  재능 나눔을 펼치고  있었다,  이 밖에도  고문체험ㆍ 류관순 포토존 그리고   독립기념관  후원 태극기전시등이 준비되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그날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  식전행사 거리외침으로는  두학농악보존회, 류관순 만세단, 민족대표 33인 그리고 시민 등  100여 명이  칠성봉중 하나인  아후봉에 모여  만세 삼창으로  이 날의 행사는  시작되었으며 기념식장으로   돌아오면. 기념식은 시작된다. 


제천 4.17독립만세 운동 그날을 아시나요!

특히  제천  3.1  만세운동의 역사에 대해서  알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  우리는    흔히  3월 1일이  전국적으로 만세를 외친 날이라고 알고 있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지금까지는 그리 알고  있었으니  ᆢ 그런데 오늘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충북 제천의 경우는 3.1 일  독립선언문이  낭독되고  1919년  4.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제천장날을 기해서 일천여명의  시위 군중들이 모여 제천의 거룩한  이정표를 세운 날이라고  한다.  충북에서는  가장 늦게  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제천송학을 끝으로  만세운동이  종료되었다고 하며 제천에서는 사망 16명,  부상 25명, 구속 41명 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류관순 여사도  본격적인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1일을 시작으로  고향으로 내려와  천안 옆 병천  아우네 장터날을 택해  만세운동을  외쳤다고  하니  아마도 제천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새봄이 온누리에  퍼지듯 만물의 소생과  같은  에너지로  세계만방에  한국인의  고유한 독창성을  굳건하고 분명히 고한   울림이 아니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제의 항거에 분노하여  대단한 인파의 물결과  그날의 함성이  귓가에  메아리가 되어  들리는 듯하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104년 전 그날의  외침을!  


행사  진행을  맡은 나의 마음가짐은   약간 불안정    

문화원으로 부터   행사진행을  해달라는  부탁을 나의 전문분야는 아니니   망설이다가 결국  이것도  재능기부라 생각하여  수락을 하였다.  그런데  행사 전날 오후가 돼서야  시나리오를  전달받아   나름대로   내 스타일 대로    수정을  하고는  기념식  전에  전체적인 리허설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현장으로  가보니  mbc에서  어린이합장단  콘셉트를 촬영,  리허설을 하느라 맞추어 볼 시간도 없이  행사를 진행하여야  할 노릇이었다.  아무튼  나의 순발력이  행사의  성공을 좌우하게 된  상황이라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아무튼  주사위는 던져진  상태라  정신 차리고   매끄럽게  진행을  하면 되는   일이야 말로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나는  행사 15분전 부터  마이크를  잡고  행사콘셉트에 대해서  전달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맡겨진  역할이니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 그리  큰  행사도  아니니 겁먹을 것도 없이  자신감 있게    내 능력을 보여주면 될 것이기에 ,  단지 내가  염려된 것은  사전 리허설도  맞춰 보지 못했으니  합창단원 50여 명의 단상 오르기 ᆢ 내리기 등 ᆢ 독립선언문 낭독하기 위한 시간차,  단체인원   등단 시  관객들에게 시나리오에 없는 멘트를 계속  날려야 하는  문장들이  바로  생각날지가  염려되었지만  별 무리 없이 오늘 진행을 한 것 같다.


제천 3.1운동 4.17 독립만세 그날을 아시나요?  기념식 스케치    

기념식 순으로는   식전에  영상으로 내빈소개가 이루어졌다.  많은 기관 단체장님들이 하시는 관계로 시간관계상 영상으로 면면을 소개한 뒤  이어서   개회,  국기에 대한 경례, 그리고 애국가는  어린이 합창단원들과 함께 4절까지  불렀다. 언제나 다시  1절만 녹음 반주에 맞추어하다가  모처럼  4절까지 불러본 것 같다. 경이로운 느낌이었다.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예의를 표하고   3.1 절 노래가  어린이 합창단원으로 부터 들려왔다.  3.1절 노랫말은 가슴을 숙연하게 만드는 여운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독립선언문 낭독이 5인으로부터 있었다. 시장님. 종교연합회 대표, 류관순만세단, 충북보훈지청장, 33인 민족대표 학생등이  원문을 나누어  독립선언의 뜻을   푸른 하늘아래  천명한 순간이었다. 이어서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원장님의  기념사에서 그때 당시의  집결장소, 집결하게 된 주요 인물등 상세한  사실을 접하게 되었으며 시장님, 의장님, 보훈지청장님, 교육장님의 축하메시지가 차례대로 이루어졌다. 축사로  이어지는 내용은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제천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역사에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들이었다. 다음은   만세 삼창순으로 류관순 만세단이 단상에 올라 동포!  동포여! 대한독립만세를 선창 하면 우리 모두는 대한독립만세로 3번을 외쳤다. 뒤이어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대표자가 모여 단합된 힘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이어서 제천시의회 의원들의   만세삼창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천독립운동의  함성을  기렸다.  그리고는 이 행사의 대미장식을 위해  50명의 어린이  합창 단원의  의병노래와 내 나라 우리 땅을 감상한 후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이 시민들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참여시민들과 기념촬영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유관순 복장의  내 모양새는 영락없는  현대판  운동권 출신 

10일을 앞두고 행사 사회 의뢰가 왔을 때는  어머 어쩌나. 갑자기  뚱뚱해진 내 몸으로는 도저히 창피한데! 그래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이 참에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고작 2 키로지만  체중을 감량하였다. 나름  흰색과 검은색으로 복장을 준비하였는데  하루 전에 류관순 복장을 하라고 하여 , 걱정거리가 하나 줄었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그 다음 날 화려한 차림도  별로라는 생각에 수수하게 화장을 하였으나 나이는 감출 수가 없으니  할 수 없는 일이고, 얼굴 한쪽에  태극기를 그렸다. 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있는데 언니와 형부로부터 전화가 왔다. 시내가서 볼일을 보고 걸어가는데  마이크에서 내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누구 목소리 아니야 하면서 행사장을 쳐다보니 형부가 하는 말 " 아주 뚱뚱한 여자라고 , 흰 저고리에 검정치마를 입었는데 엄청 뚱뚱하니 아마 처제는 아니라고 " 그러면서  걸어가는데 목소리가 또 들려 이제는 맞네 , 처제 목소리 맞아 ...  류관순이 너무 콩밥(단백질)을 먹었나봐  얼굴이 토실 토실하다고 이제는 해방이 되었으니,  살 좀 빼라고 하는 것이었다. 여기저기  인터넷뉴스, 페이스붘등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보니 정말 내 모습을 보고 다이어트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류관순언니로  태어난  나의 모습이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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